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맛집을 찾듯, 나는 전국 각지의 키스방을 찾아다니는 취미가 있다.
처음에는 단순히 피로 회복을 위한 visit이었지만, 점점 더 다양한 마사지 문화와 지역별 특색을 체험하는 것에 매력을 느끼게 되면서 일종의 ‘전국 마사지 투어’를 하게 됐다.
이제는 서울, 부산, 대구, 광주, 제주도까지 전국 거의 모든 주요 도시에 위치한 유명 kissroom과 숨은 로컬 샵을 경험해본 사람으로서,
마사지의 세계는 그 깊이와 다양성에서 결코 가볍지 않다는 것을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오늘은 그 여정을 정리하며 전국 키스방의 특징과 장단점, 기억에 남는 경험들을 풀어보려 한다.
서울 — 고급스러움과 트렌드의 중심
서울의 키스방은 트렌디하고 세련되며, 무엇보다 고급스러운 곳이 많다.
청담동이나 강남 일대는 VIP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스파가 즐비하며, 인테리어부터 서비스 마인드까지 최고 수준이다.
가로수길 한복판에서 visit 받은 스웨디시 마사지는 잊을 수 없다. 오일 향부터 손길의 섬세함, 마무리 허브티까지 완벽 그 자체였다.
단점은 역시 높은 가격대. 서울은 대체로 60분 기준 12~15만 원 선이며, 예약도 치열하다. 하지만 제대로 된 관리를 원한다면 투자할 가치가 충분하다.
부산 — 바다 향기 가득한 힐링
부산은 바닷가 주변 kissroom들이 강세다.
해운대, 광안리 주변에는 여행객 대상의 키스방이 많으며, 커플 마사지가 인기가 좋다.
부산 키스방의 특징은 시원하고 강한 압이 매력적이라는 점. 바다를 바라보며 받은 아로마 마사지는 정말 최고의 휴식이었다.
저녁 바닷바람을 맞고 돌아와 뜨거운 스톤 마사지로 몸을 풀고 나면 피로가 싹 가셨다. 가격은 서울보다는 합리적이고, 대체로 60분 기준 8~12만 원대.
대구 — 따뜻함과 정성이 가득한 서비스
대구는 따뜻한 성격의 관리사 분들이 많아 더욱 기억에 남는다.
기술력보다는 정성과 세심함이 강점인 곳이 많았다.
특히 동성로 근처 작은 kissroom에서 받았던 발 마사지와 전신 지압은 여행의 피로를 완전히 녹여줬다.
부담 없는 가격대(60분 기준 7~10만 원)와 친절한 서비스, 그리고 조용한 분위기가 대구의 마사지 문화를 잘 보여준다.